상식 이야기

녹내장: 실명으로 가는 길, 예방과 관리의 중요성

상식 이야기 2024. 8. 11.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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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내장은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는 심각한 시신경 질환으로, 눈으로 받아들인 빛을 뇌로 전달하는 시신경에 문제가 생겨 시야 결손이 나타나는 진행성 질환입니다. 녹내장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질환이 상당히 진행될 때까지 눈치채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며, 특히 안압이 높지 않은 경우 더욱 그렇습니다. 그러나 녹내장을 방치하거나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시신경 손상이 계속 진행되어 결국 실명에 이를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녹내장의 원인, 유형, 증상, 치료 및 예방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이 질환의 심각성과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자 합니다.

녹내장의 원인과 유형

녹내장은 주로 시신경이 견디기 힘든 높은 안압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녹내장은 크게 개방각 녹내장과 폐쇄각 녹내장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개방각 녹내장은 전방의 방수가 배출되는 통로인 전방각이 열려 있으나 방수 배출이 원활하지 않아 안압이 상승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반면, 폐쇄각 녹내장은 전방각이 폐쇄되어 방수 배출이 차단되면서 안압이 급격히 상승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폐쇄각 녹내장의 특징

폐쇄각 녹내장은 전체 녹내장 중 약 10%를 차지하며, 안압 상승으로 인한 다양한 증상이 특징입니다. 특히 급성 폐쇄각 녹내장은 40-60mmHg 이상의 높은 안압(정상 안압은 10-21mmHg)과 함께 눈이 빠질 듯한 통증, 충혈, 급격한 시력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또한 심한 두통과 구토 증상을 동반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빨리 증상을 자각할 수 있습니다. 이는 만성 녹내장과는 달리, 급성 녹내장은 증상이 갑작스럽게 나타나므로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녹내장의 증상과 진단

녹내장은 진행될수록 시야가 점차 좁아지지만, 초기에는 자각 증상이 거의 없어 조기 진단이 어렵습니다. 특히 개방각 녹내장은 시신경 손상이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상당히 진행된 후에야 문제가 발생했음을 인식하게 됩니다. 반면 급성 폐쇄각 녹내장은 증상이 갑작스럽고 강렬하게 나타나므로 즉각적인 대처가 필요합니다.

녹내장의 증상

  • 초기 증상: 초기에는 특별한 자각 증상이 없거나 미미한 시야 흐림, 가벼운 두통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많은 환자들이 녹내장을 노안이나 일시적인 시력 저하로 오인하기 쉽습니다.
  • 진행성 증상: 질환이 진행되면서 시야가 점차 좁아지며, 주변 시야부터 손상됩니다. 중심 시력은 비교적 오랜 기간 동안 유지되기 때문에 환자들은 시야가 좁아진 것을 인지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 급성 폐쇄각 녹내장: 눈의 통증, 충혈, 시력 저하, 두통, 구토 등의 증상이 갑작스럽게 나타납니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안과를 방문해야 합니다.

녹내장의 진단

녹내장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검사를 시행합니다. 안압 검사, 시야 검사, 빛간섭단층촬영(OCT), 안저 검사 등이 대표적입니다. 이러한 검사들을 통해 시신경의 손상 여부와 정도를 파악하고, 녹내장의 진행 상태를 평가하게 됩니다.

녹내장의 치료 방법

녹내장의 치료는 주로 안압을 낮추어 시신경 손상을 막는 데 중점을 둡니다. 녹내장의 치료법은 질환의 유형과 진행 정도에 따라 다르며, 약물 치료, 레이저 치료, 수술 치료 등이 사용됩니다.

약물 치료

안압을 낮추기 위해 점안제나 경구약을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약물 치료는 녹내장의 초기 단계에서 주로 사용되며, 안압을 조절하고 시신경 손상의 진행을 늦추는 데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약물 치료만으로는 안압이 충분히 낮아지지 않을 경우 레이저 치료나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레이저 치료

레이저 치료는 안압을 낮추기 위해 시행되는 치료 방법으로, 선택적 레이저 섬유주성형술(SLT)이 대표적입니다. 이 치료는 방수 배출을 원활하게 하여 안압을 낮추는 효과가 있습니다. 레이저 치료는 비교적 간단한 절차로 이루어지며, 약물 치료로 충분한 효과를 얻지 못하는 경우 고려됩니다.

수술 치료

녹내장이 심각하게 진행된 경우,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수술을 통해 방수 배출을 촉진하고 안압을 낮추어 시신경 손상을 방지합니다. 수술 후에도 지속적인 경과 관찰과 관리가 필요하며, 재발 가능성도 고려해야 합니다.

녹내장의 예방과 관리

녹내장은 조기 진단과 지속적인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안압이 높지 않은 경우, 증상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자각하기 어려우므로 정기적인 안과 검진이 필수적입니다.

정기적인 안과 검진

녹내장의 조기 발견을 위해 정기적인 안과 검진이 필요합니다. 특히 40대 이후에는 최소한 1년에 한 번씩 안과 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가족력이 있거나 고위험군에 속하는 사람들은 더 자주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생활습관 관리

녹내장 예방을 위해서는 건강한 생활습관이 중요합니다. 흡연, 과도한 카페인 섭취 등은 안압을 높일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하며, 항우울제, 다이어트 약, 멀미약 등의 약물을 사용할 때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무산소 운동보다는 조깅, 자전거 타기 등의 유산소 운동이 안압을 안정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결론

녹내장은 초기에는 자각 증상이 거의 없어 조기 진단이 어렵지만, 일단 발병하면 시신경 손상을 막기 위해 지속적인 관리와 치료가 필요합니다. 녹내장은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는 심각한 질환이므로, 정기적인 안과 검진과 올바른 생활습관을 통해 예방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녹내장이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안과를 방문하여 검사를 받고, 필요한 치료를 받는 것이 시력을 보호하는 최선의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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