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 이야기

오토바이-차량 비접촉 사고, 충돌 없이도 보상받을 수 있을까?

상식 이야기 2025. 5. 21. 00:03
반응형

안녕하세요. 오토바이를 운전 중 무리한 좌회전을 시도한 차량으로 인해 급정거 후 어깨와 손목에 통증을 느끼고 있으시다니, 사고로 인해 많이 놀라셨을 것 같습니다. 설령 차량과 물리적으로 접촉하지 않았더라도, 이는 비접촉 사고로 인정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오늘은 비접촉 사고의 정의, 판단 기준, 피해자로서 반드시 알아야 할 대처 방안을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1. 비접촉 사고란? 충돌 없어도 책임이 인정될 수 있다

(1) 비접촉 사고의 개념

  • 비접촉 사고란 직접적인 물리적 충돌이 발생하지 않았음에도 운전자의 안전운행 방해로 인해 발생한 사고를 말합니다.
  • 예를 들어, 차량이 갑작스럽게 끼어들거나 무리한 진입을 시도해 상대 오토바이 또는 차량이 급정거, 급차선 변경 등을 해야 했고 이로 인해 사고가 발생했다면 이는 비접촉 사고로 간주될 수 있습니다.

(2) 법적 관점: 가해자의 책임

  • 비접촉 사고 역시 가해 차량의 과실이 인정될 수 있습니다. 도로교통법 제19조(서행 및 일시정지의 의무), 제25조(교차로 통행 방법)에 따르면,
    • 차량은 교차로, 또는 신호가 없는 좌회전 구간에서 정상적으로 주행하는 차량이나 오토바이를 방해하지 않도록 주의 의무를 다해야 합니다.
    • 특히 차량의 운전자가 무리한 좌회전으로 피해자의 급정거를 유발했다면 이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에 따라 비접촉 사고로 간주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2. 질문자님의 상황 분석

(1) 사고 상황 요약

질문자님은 정상 신호 직진 중이었으며, 상대 차량이 무리한 좌회전 진입으로 인해 급정거를 하셨습니다.

  • 충돌은 없었지만, 급정거로 인해 **신체적 통증(오른쪽 어깨, 손목)**이 발생했으며, CCTV 영상 확인을 통해 사고 접수를 고민 중이십니다.

(2) 쟁점: 비접촉 사고로 인정될까?

비접촉 사고로 인정되기 위해선 다음의 조건들이 충족되어야 합니다:

  1. 가해 차량의 명백한 과실:
    • 무리한 좌회전으로 상대 오토바이의 정상적인 주행을 방해한 정황이 입증되어야 합니다.
    • 예) CCTV 영상 또는 블랙박스를 통해 상대 차량의 좌회전 경로와 충돌 가능성을 증명할 수 있다면 가해 차량의 과실이 인정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2. 피해자의 부상 및 피해 발생:
    • 차량끼리 접촉이 없더라도, 질문자님처럼 급정거로 인해 신체적 피해(어깨와 손목 통증 등)가 발생했다면 이는 사고로 인정될 수 있습니다.
    • 병원 진단서와 의사의 소견서를 통해 부상의 심각성을 증빙해야 합니다.
  3. 상대 차량 관계 정보 확보:
    • 상대 차량 번호가 필요하며, 없을 경우 CCTV 확인과 같은 추가 증거가 필수적입니다.
    • 차량 번호 확보 없이 사고처리 또는 보험 청구가 어려울 수 있으므로 CCTV 영상, 목격자 진술 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질문자님의 대처 방법: 단계별 절차

(1) 부상 기록과 치료 우선

  • 사고 이후 곧바로 병원을 방문하여 진단을 받으시고, 신체적 손상에 대한 기록을 남기세요.
    • 특히 정형외과 또는 신경외과를 방문하여 어깨와 손목 통증을 상세히 설명하시고, 진단서를 발급받으세요.
    • 부상 기록은 사고 접수 및 향후 보상 청구의 핵심 증거가 됩니다.

(2) 사고 접수 및 경찰 신고

  • 상대 차량 번호가 특정되지 않았다면, 사고가 발생했던 구역의 교차로에 설치된 CCTV 또는 인근 상점의 CCTV 영상을 통해 증거를 확보해야 합니다.
  • 차량 번호가 확인되고 증거가 확보되면 경찰서에 신고하여 사고 접수를 진행하세요.
    • 신고 시 발생 날짜, 시간, 장소, 사고 상황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경찰은 CCTV 분석을 통해 가해 차량을 특정한 후, 조사와 함께 사건을 처리하게 됩니다.

(3) 보험 청구 및 처리

  1. 비접촉 사고 인정 요청:
    • CCTV 영상과 경찰 신고 접수증, 진단서를 바탕으로 오토바이 보험사에 연락하여 비접촉 사고로 접수를 진행하세요.
    • 보험사는 경찰서와 협조하여 가해자의 보험사에 사고를 청구합니다.
  2. 가해자 보험 가입 확인 후 청구:
    • 가해 차량의 보험 정보를 확보하면, 대인 접수를 요청하여 치료비 및 손해배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4) 가해자와의 대면 시 주의

  • 경찰 신고 이후 가해자가 피해자와의 합의를 시도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적절한 합의금 산정과 변호사 도움을 통해 정당한 보상을 받으세요.
  • 부상의 심각성이 해소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합의를 서두르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4. 비접촉 사고가 인정된 사례

사례 1: 오토바이가 무리한 끼어들기로 인해 급정거

  • 오토바이가 정상 신호 직진 중, 차량이 무리하게 좌회전을 시도해 급정거.
  • 충돌은 없었지만, 급정거로 인해 손목 통증과 멍이 발생.
  • 경찰 신고 및 CCTV를 통해 비접촉 사고로 인정되었고, 가해 운전자가 전액 배상.

사례 2: 이륜차 급정거로 넘어지며 부상

  • 이륜차가 진행 중, 갑자기 껴든 차량으로 인해 급정거.
  • 차량의 번호판을 찍지 못했지만, 인근 상점 CCTV를 통해 차량 번호 확보.
  • 법원은 차량의 좌회전 진입을 과실로 보고 피해 운전자에게 치료비 및 위자료 배상 명령.

5. 비접촉 사고 인정의 핵심: 증거와 과실 입증

(1) 증거 확보가 최우선

  • CCTV 영상, 블랙박스 자료, 목격자 진술 등은 비접촉 사고에서 가해자의 책임을 입증하는 핵심 증거입니다.
  • 차량 번호를 확보하는 작업을 신속히 진행하고, 가능한 많은 증거를 수집하세요.

(2) 가해자의 과실 비율 입증

  • 좌회전은 본래 직진 차량에게 양보해야 할 의무가 있으며, 무리한 좌회전 및 급정거를 유도한 정황은 가해자의 책임을 강조하는 주요 근거가 됩니다.
  • 경찰 조사에서 현장 영상 및 주행 흐름 분석으로 가해 차량 과실 비율이 책정됩니다.

결론: 질문자님의 사례, 비접촉 사고로 인정 가능성 높음

질문자님의 상황에서 차량과 물리적 충돌이 없었더라도, 가해 차량의 무리한 좌회전으로 인해 급정거와 신체적 통증이 발생했다면 이는 비접촉 사고로 인정될 가능성이 충분합니다. 즉시 경찰 신고를 통해 CCTV 영상을 확보하고, 병원 치료 기록을 바탕으로 가해 차량에 대한 보험 청구를 진행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피해자로서의 권리를 끝까지 주장하시고, 증거 확보와 적절한 치료를 통해 합당한 보상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참고 자료

  1.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제3조: www.law.go.kr
  2. 도로교통법 제25조(교차로 통행 방법): www.law.go.kr
  3. 교통사고 사례 데이터: www.koroad.or.kr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