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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 결절과 갑상선암: 초음파검사의 중요성과 활용

상식 이야기 2024. 8. 3.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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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 결절이나 혹이 갑작스럽게 목에 나타나면 많은 사람들은 즉시 갑상선암을 의심하며 두려워합니다. 그러나 갑상선 결절의 대부분은 양성 질환일 가능성이 큽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정밀검사가 필요하며, 이 중에서도 갑상선 초음파검사는 가장 효과적인 진단 도구입니다. 이 글에서는 갑상선암 진단 및 치료에서 갑상선 초음파검사가 어떻게 활용되는지에 대해 상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갑상선 결절의 진단과 예측

갑상선 초음파검사는 결절의 유무, 모양, 크기, 색깔, 주변 전이 여부까지 관찰할 수 있어 결절의 상태를 파악하고 암을 예측하는 데 용이합니다. 결절의 크기와 암 의심 소견에 따라 치료 방향이 결정되며, 초음파검사는 그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 5mm 미만의 미세한 결절: 이 경우, 추가 검사나 치료 없이 경과 관찰이 충분합니다.
  • 1cm 이상의 결절 또는 석회화 관찰 시: 암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세침흡인세포검사(FNA)를 권장합니다.
  • 2cm 이상의 큰 결절 또는 림프절 전이 소견: 이 경우에는 세침흡인세포검사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갑상선 림프절 전이 확인

갑상선암의 전이 여부는 수술 범위를 결정하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작은 림프절 전이나 특이한 위치에 생긴 전이는 CT에서 잘 보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갑상선암 수술 전에는 목 부위와 주변 림프절을 꼼꼼히 초음파검사로 확인해야 합니다. 전이 여부에 따라 갑상선 전절제술이나 반절제술을 계획할 수 있습니다. 초음파검사에서 후두, 식도 등의 주변 조직으로 침범하거나 림프절 전이가 확인되면, 갑상선 절제와 림프절 절제술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실제로 갑상선암 환자의 약 7%는 수술 전 재검사에서 림프절 전이를 새롭게 발견합니다.

갑상선암 추적 관찰

갑상선 결절을 추적 관찰하거나 수술 후 경과를 모니터링할 때에도 초음파검사는 필수적입니다. 갑상선암 의심 결절이나 세침흡인세포검사에서 확인된 미세 유두암의 경우, 수술 없이 6개월 간격으로 초음파검사를 시행하여 결절의 크기와 모양 변화를 관찰합니다. 이는 미세잔존암 가능성을 살피기 위함입니다. 수술 후에는 치료 결과를 확인하고, 림프절 상태를 체크하여 재발 여부를 검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수술 시 미처 발견하지 못한 미세잔존암이 재발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초음파검사로 조기 대처가 필요합니다.

초음파검사의 신뢰성과 검사자의 전문성

갑상선 초음파검사는 영상의학과 전문의도 충분히 잘할 수 있지만, 실시간 결과 판독의 특성상 검사자의 주관적 판단이 큰 영향을 미칩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갑상선과 주변 조직에 대한 깊은 지식이 필요하며, 임상 경험이 많은 의료진일수록 진단의 정확도가 높습니다. 따라서 갑상선 초음파검사가 필요할 때는 갑상선 질환 전문 의료기관과 전문의료진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갑상선암의 치료와 관리

갑상선암 진단 후 치료 방법은 암의 크기, 전이 여부,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달라집니다. 일반적으로 갑상선 절제술이 주로 시행되며, 필요에 따라 림프절 절제술도 함께 이루어집니다. 이후에도 정기적인 초음파검사와 혈액검사를 통해 재발 여부를 지속적으로 관찰합니다.

  • 갑상선 전절제술: 갑상선 전체를 제거하는 수술로, 림프절 전이 여부에 따라 시행됩니다.
  • 반절제술: 갑상선 일부를 제거하는 수술로, 작은 결절이나 초기 단계의 암에 적용됩니다.
  • 림프절 절제술: 림프절 전이가 확인된 경우, 추가적으로 림프절을 제거하는 수술입니다.

결론

갑상선 결절과 갑상선암의 진단 및 치료에 있어 초음파검사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위해서는 경험 많은 전문의와 상담하고,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갑상선 건강을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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