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 이야기

40~50대 시력 저하, 노안이 아닌 황반변성일 수 있습니다: 조기 진단과 예방 방법

상식 이야기 2024. 8. 3.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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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서 눈이 침침해지고 시력이 저하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특히 40~50대에 접어들어 갑자기 시력이 저하되면 흔히 ‘노안’을 탓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노인성 안질환인 황반변성이 원인일 가능성이 크므로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통해 눈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황반변성이란 무엇인가?

황반변성은 망막의 중심부이자 중심 시력을 담당하는 황반이라는 부위가 여러 이유로 변성되며 기능이 떨어져 실명을 유발하는 질환입니다. 황반변성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노화입니다. 급격한 고령화가 진행 중인 우리나라에서, 노인성 황반변성(연령 관련 황반변성)의 유병률은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황반변성의 종류와 진행

연령 관련 황반변성은 건성(비삼출성)과 습성(삼출성)으로 나뉩니다.

  • 건성 황반변성: 드루젠이라 불리는 노폐물이 축적되면서 시작됩니다. 다수의 큰 드루젠이 황반 부위에 발생하면 망막색소상피 및 시세포층이 손상되어 시력이 저하됩니다. 건성 황반변성은 수년에 걸쳐 서서히 진행되며,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지만 중기 이후로 시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 습성 황반변성: 망막색소상피층을 투과하여 맥락막 신생혈관이 형성되고 삼출액이 발생하며 출혈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급격한 시력 저하가 나타날 수 있으며, 빠른 진단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황반변성 예방 방법

  1. 자외선 보호: 모자, 선글라스 등을 이용해 눈을 자외선으로부터 보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영양소 섭취: 비타민 A, C, E, 아연, 루테인, 지아잔틴(AREDS2 공식) 등의 영양소를 풍부하게 섭취합니다.
  3. 운동: 적절한 강도의 운동을 규칙적으로 합니다.
  4. 금연: 흡연은 황반변성 발생 위험을 높이므로 금연해야 합니다.
  5. 정기적 안과 검진: 40~50대부터는 정기적으로 안과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6. 자가진단: 암슬러격자를 이용한 자가진단도 도움이 됩니다.

황반변성의 자가진단 방법

암슬러격자는 바둑판 모양으로 배열된 정사각형의 그림입니다. 한쪽 눈을 가린 채 바라보고, 선이 구부러지거나 휘어 보이거나 어두운 부분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병원을 찾아 황반변성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황반변성의 치료 방법

  1. 영양소 섭취: 중기 이상의 건성 황반변성에서는 황반변성 관련 영양소(AREDS2 공식)를 꾸준히 섭취하여 진행을 늦추는 데 도움이 됩니다.
  2. 안내 주사치료: 습성 황반변성은 진행 속도가 빠르므로 빠른 안내 주사치료가 필요합니다. 다양한 항체 주사 약제가 신생혈관의 형성을 억제하는 데 사용됩니다.
  3. 레이저 치료 및 광역학 치료: 신생혈관을 응고시키는 치료법으로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4. 수술: 드물지만 신생혈관에서 유리체강내로 출혈이 발생한 경우, 망막과 황반의 추가 손상을 막기 위해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황반변성의 중요성

이러한 치료를 하더라도 원래의 시력을 되찾기는 어렵기 때문에 가급적 빨리 발견하여 조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황반변성은 노화와 관련된 질환이지만, 적절한 예방과 조기 진단을 통해 진행을 늦추고 시력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결론

눈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검진과 예방 조치가 필요합니다. 특히 40~50대 이후에는 황반변성의 위험이 증가하므로, 눈이 침침해지거나 시력이 저하되면 안과를 찾아 정밀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황반변성의 조기 발견과 적절한 치료를 통해 건강한 시력을 유지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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